걸려도 티안나는 성병 3가지 [남자편]

코치 이루카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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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주로 서로의 생식기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고, 구강으로도 전염된다. 키스나 구강성교도 얼마든지 성병의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흔히 알려진, 매독, 에이즈(AIDS), 헤르페스와 같이 우리 몸에 확실한 증상을 보여주는 성병이 있는가 하면, 우리 몸속에 잠복해 있다 서서히 괴롭히는 성병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 몸에 증상이 잘 안 나타날 수 있는 성병에 대해서 살펴보고 예방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겠다. 



1. 비임균성 요도염


 임질균을 제외한 균에 의한 요도염을 통틀어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주로 원인이 된다. 


트리코모나스

유레아플라스마

클라미디아

칸디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증상의 발현이 늦고 서서히 진행된다.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이며, 빈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도의 불쾌감, 배뇨통도 나타난다. 전립선염이 동반되면, 회음부의 불쾌감, 고환의 통증, 하복부통이 생긴다. 드물게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남성의 절반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클라미다아는 "침묵의 성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레아플라스마균은 흔하게 나타나는데, 신생아에게 전염되는 특성을 보이며, 이 경우 수막염과 폐렴을 유발해 신생아의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일반적인 치료는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1~2주 복용하면 치료가 쉽게 가능하다. 




2. 임균성 요도염(임질)


 임균성 요도염은 “임질”이라고도 불리며, 임질균에 의한 요도 감염을 말한다. 임질균은 잠복기가 짧아서 성관계 후 2~5일쯤 지나면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요도의 입구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배뇨통, 요도의 가려움, 빈뇨, 따끔따끔한 현상 등이 나타난다. 더 지나면 요도에서 노란 분비물이 나온다. 임질을 내버려 두면, 부고환, 전립선, 정낭 등에 염증이 옮고 요도가 좁아지는 요도협착이 생기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임질균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는 패혈증이 될 수도 있다. 임질의 치료는 항생제를 적절히 복용하면 1~2주 내로 치료할 수 있다.



3. 콘딜로마(곤지름)


 성병성 사마귀로 음부나 회음부의 점막 피부에 닭 볏, 산딸기 모양의 변형이 일어난다.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이다. 보통 성접촉 후 1~8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다양한 형태의 콘딜로마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2017년에 발표된 미국비뇨기과학회의 충격적인 연구 발표가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18세~69세까지의 약 1,600명의 성인을 검사한 결과 놀랍게도 남자의 45.2%, 여성의 39.9%에서 HPV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다행인 것은 통계에 의하면 약 80%는 1년 이내에, 90%는 2년 이내에 자연 치료된다고 한다. 문제는 증상 없이 자연 치유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진들은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생식기와 항문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성병 예방 및 관리


  • 성관계를 할 때 꼭 콘돔을 끼자! (WHO에서 추천하는 최선의 방법)

  •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두고 살펴보자. 평소와 다른 느낌이나 분비물, 냄새 등을 살펴보자.

  • 성병 치료 기간에는 금주, 금연, 금욕 생활을 해야 한다.

  • 6개월에 한 번씩 적어도 1년에 한 번, 비뇨기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자!

  • 항문 성교나 동성 성교, 집단 성교 등 부적절한 성생활을 하지 말자.

  • 공중목욕탕, 수영장 등 공중 이용시설을 자제한다.

  • 무분별한 대상과 난잡한 성관계를 맺지 않도록 한다. (특히, 성매매 X)

  • 성관계 전 몸을 잘 닦고 깨끗한 상태에서 하자.

  • 청결한 장소에서 사랑을 나누자. (공중 화장실 등 공공장소에서 하지 않기)

  • 서로 친밀하고 자주 관계를 맺는 상대랑만 하자.

  • 내가 성병에 걸린 것을 알았다면, 성교를 나눈 상대방에게 꼭 알려 같이 치료를 받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성병의 원인균이 항생제 내성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며 각국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항생제로 쉽게 치료됐던 3대 성병이 최근에는 내성이 강해져 잘 치료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의사가 과도한 항생제를 처방하고 환자는 의사의 복약 지도를 제대로 따르지 않아 성병 박테리아의 내성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필자는 지금까지 성병에 3번 걸려봤다. 유레아플라스마, 클라미디아, 칸디다 등 비교적 가벼운 세균성 성병이었다. 전부 부적절한 상대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다. 더 미친 짓은 필자 본인이 감염되었는지 모르고, 파트너에게 옮겨버렸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증상이 나타나서 본인이 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병 균이 나의 몸에 숨어 있다 그녀에게 옮겨간 것이다. 


 인간이라는 게 머리로 지식을 알아도, 감정과 몸이 반응하면, 잊어버리고 본능대로 하는 습성이 있다. 이 말은 혈기왕성한 남자라면 이성적 판단보다 몸의 반응과 욕구가 앞선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성관계 기회가 왔을 때 성병이 무서워 마다하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그래도 딱 2가지만 기억해주길 바란다.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친밀감이 느껴지는 상대방과 성관계를 하라. 그리고, 꼭 콘돔을 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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